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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보]
공산주의 정권 하에 개발된 부쿠레슈티의 중심에는 북한의 주석궁을 본 딴 의회궁전이 있고, 1980년대 선전 도구로 건설된 도심에선 동유럽 도시의 고풍스러움이 보이지 않는다. 동유럽의 이웃 나라들과 다른 점은 또 있다. 슬라브계 민족이 주를 이루는 동유럽에서 루마니아는 유일한 라틴계 국가로 드라큘라의 나라라는 별명과는 달리 드라큘라처럼 창백한 피부색은 흔하지 않다. 소련 점령기에 도입된 트롤리버스가 달리는 거리에 독일 출신의 루마니아 초대 황제 카롤 1세의 동상이 말을 탄 채 도시를 내려다보고 그가 있는 거리의 남쪽 끝에 위치한 루마니아 국립 역사 박물관 앞에는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가 서 있는 이국적인 풍경. 트라야누스 황제가 안고 있는 건 로마의 상징인 늑대지만 옆에서 보면 용의 머리로, 이 땅의 원주민인 다치아 민족을 상징한다. “기원후 101년~102년, 그리고 105년~106년에 두 번에 걸쳐 로마 제국과 다치아 왕국 사이에 큰 전쟁이 있었어요. 이 전쟁에 패하면서 데체발 왕이 이끌던 다치아 왕국의 대부분은 로마제국에 정복당했죠. 전쟁에 이긴 로마인들은 이곳에 식민지를 개척해 정착했는데 그 과정에서 루마니아인, 즉 다치아계 로마인이 생겨났어요. 다치아 민족은 새로운 신을 받아들이고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었죠.” 루마니아 역사 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기둥은 로마에 있는 트라야누스 승전기념비의 모형인데 바로 로마의 다치아 정복을 기록한 것이다. 이천년 전 이 땅의 주인이던 다치아인은 침략자 로마가 건넨 손을 잡고 로마 제국 시민이 됐고 그리하여 로마에서 천백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에 로마인의 땅 루마니아가 탄생하게 됐다.
[English: Google Translator]
At the heart of Bucharest, developed under the communist regime, there is the Palace of Congress, which is based on the Palace of the North, and in the city center constructed with propaganda tools in the 1980s, the antiquity of the Eastern European city is not seen. It is different from neighboring countries in Eastern Europe. In Eastern Europe, where Slavic peoples are the main people, Romania is the only Latino country and unlike the nickname of Dracula, it is not as pale skin color as Dracula. On the street where the trolley bus was introduced on the Soviet occupation, a bronze statue of German Emperor Karol I of Germany, looking down on the city, is located at the southern end of the street where he stands. In front of the Romanian National Museum of History, Scenery. The Emperor Trajan holds a symbol of Rome, a wolf, but from the side, it is the head of a dragon, symbolizing the Dachua nation, the native tribe of the land. “”There was a great war between the Roman Empire and the Dacia kingdom, between 101 and 102 BC, and between 105 and 106 BC. Most of the Dacia kingdom, which was defeated by this king, was conquered by the Roman Empire. The Romans who settled in the war settled here colonies, and in the course of time Romanians, or Dachia Romans, came into being. The Dachia people embraced the new gods and became part of the Roman Empire. “”As soon as they entered the Romanian Museum of History, this pillar was a model of the Trajan’s monument in Rome, which marked the conquest of Dachia in Rome. Two thousand years ago, the owner of the land, Dachiiana, took the hand of the invader Roman, and became a Roman Empire, so Romanian land was born here in Rome, a thousand miles away.
[Information]
■클립명: 유럽083-루마니아02-01 로마 황제가 서 있는 역사 박물관
■여행, 촬영, 편집, 원고: 김가람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18년 3월March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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